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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00달러의 피아노

말씀사랑 2014.03.13 06:55 Views : 4012

남산편지 - 예화세상 1154 100달러의 피아노

 

미국의 한 시골학교 선생님이 음악교육을 위해 피아노 한대가 필요했습니다. 그래서 그 선생님은 당시 갑부이었던 포드자동차 회사의 헨리포드((Henry Ford: 1863-1947) 회장에게 편지를 보냈습니다. "회장님, 저희학교에 피아노 한대가 필요합니다. 도와주시겠습니까?"

 

얼마 후 답장이 왔습니다. 큰 기대를 갖고 봉투를 열어보았습니다. 그러나 크게 실망할 수밖에 없었습니다. 왜냐하면 단 돈 100달러가 들어 있었기 때문입니다. 그러나 그 선생님은 실망하는 표정을 짓거나 욕하지 않고 기쁜 마음으로 그 100달러로 땅콩을 샀습니다. 그리고는 그 땅콩을 학교 부지에 심었습니다. 그리고는 추수한 땅콩을 팔아 돈을 남겼습니다. 몇 년을 그렇게 반복하자 피아노를 살 수 있는 돈이 모여졌습니다.

 

그 선생님은 포드회장에게 감사의 편지를 썼습니다. "회장님의 도와주셔서 이제 피아노 살돈이 모아졌습니다. 이제 학생들에게 피아노를 치며 음악공부를 할 수 있게 되어 감사를 드립니다." 이 편지를 받은 포드회장이 그 선생님에게 답장과 함께 일만 달러가 송금되어 왔습니다. 그 답장에는 이렇게 적혀 있었습니다.

 

"선생님 같은 분이 미국에 있다는 것이 자랑스럽습니다. 선생님 같은 분은 제가 처음입니다. 많은 사람들이 저에게 도움을 요청했지만 기부금을 주면 그들은 "재벌 총수가 피아노를 살 수 있는 돈을 주어야지 장난도 아니고 이게 뭐야" 하는 식으로 투덜대거나 불평했고 어떤 분들은 기분이 나쁘다는 듯 아무런 답장도 해 주지 않았습니다. 그렇지만 선생님께서는 작은 부금에 대해서도 감사하고 이익까지 붙여 돌려주시니 제가 감격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. 여기 일만 달러를 동봉해 드리니 피아노를 구입하시기 바랍니다. 그리고 앞으로 저에게 도움을 청하시면 액수를 불문하고 제가 책임을 지고 도와드리겠습니다. 감사합니다."

 

감사가 가져오는 이득이 무엇인가를 우리는 이 이야기에서 유추해 볼 수 있습니다. 적은 액수 100달러에 대한 감사는 콩을 심을 아이디어를 갖게 했습니다. 땅콩을 심을 때 마다 꿈이 영글어졌고 그것은 꿈인 피아노를 살 수 있는 큰돈이 된 것입니다. 그러나 그 무엇보다 적은 것에 대한 감사가 포드 회장을 감동하게 만들었다는 것입니다. 감동은 서로간의 사랑과 신뢰를 낳게 하고 밝은 미래를 약속받게 만들었다 생각합니다.

너희의 믿음의 역사와 사랑의 수고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소망의 인내를 우리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끊임없이 기억함이니[살전 1:3]

* 남산편지는 경북대 명예교수인 정충영 박사(cyjung@knu.ac.kr)가 매주 두 차례씩 보내드리는 예화와 묵상 자료입니다.

* 홈페이지나 이메일로 이메일 주소와 아이디를 알려주시면 무료로 발송해 드립니다.

* 지나간 글은 남산편지 홈페이지(www.nsletter.net)에서 읽을 수 있습니다.